지난 연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는 우리 민주주의를 순식간에 44년 전으로 후퇴시키며 전 국민에게 큰 충격과 불안을 안겼다. 그 결과, 내란수괴 혐의를 받게 된 대통령은 구속된 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만을 기다리게 됐다. 비상계엄을 비롯한 일련의 사태는 대한민국을 극단적인 양극화 속으로 몰아넣었고, 그 여파로 사회 전반에 깊은 균열을 초래하게 됐다. 전남일보는 과거 한국사 ‘일타강사’로도 활동했던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을 만나, 혼란스러운 현 정국에 대한 역사적 통찰과 함께 심도있는 분석을 들어봤다.
황현필 소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옹호하고 정당화하려는 것은 결국 언제든 비상계엄을 선포해도 된다는 논리며, 이는 국민을 비상계엄의 두려움 속에 살게 만드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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