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만 보고 가면 후회합니다… 킬러 콘텐츠 풍성”
7일부터 광양매화축제 개최
골드바 증정 이벤트 등 다채
인근 요트·짚와이어도 연계
입장료·차 없는 축제장 지속
2025년 03월 04일(화) 17:58
오는 7일부터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펼쳐진다. 축제가 열리는 광양매화마을 전경. 광양시 제공
대한민국의 봄을 선언하는 광양매화축제가 오는 주말부터 개최되는 가운데 올해 축제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광양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방문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주차장, 무료 셔틀버스, 도심권 셔틀버스, 대중교통 정보 등 교통 편의를 위한 정보를 안내했다.

●만발한 매화와 기획행사 ‘다채’

4일 광양시에 따르면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오는 7일부터 ‘한국의 봄, 광양매화마을에서 열다’라는 주제와 ‘매화 피는 순간, 봄이 오는 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흘간 개최된다.

올해는 특히 축제 개최지인 ‘광양매화마을’이 세계인이 반드시 가봐야 할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축제는 오는 7일 오후 2시 매화문화관 앞 주무대에서 화려한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차별화된 기획행사와 다채로운 체험 및 공연을 제공한다.

기획행사로는 한국관광 100선 탐방 이벤트, 매돌이랜드 체험존, 매돌이 굿즈샵, 사군자테마관, 황금매화·매실 GET 이벤트 등이 있다.

‘한국관광 100선 탐방 이벤트’에서는 매화문화관, 수월정, 장독대 등 광양매화마을을 상징하는 5개소 중 1개소의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하고 ‘매돌이랜드 체험존’은 매실 캐릭터 ‘매돌이’를 활용한 테마형 페스티벌로 미션존, 포토존, 힐링존 등 3개의 테마 공간을 조성, 스탬프투어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최 이래 최초로 ‘매돌이 굿즈샵’도 오픈해 키링, 낮잠 베개, 동전파우치, 주차번호판, 마그넷 등을 만날 수 있다.

매화문화관 1층에는 K-문화의 원조인 사군자를 테마로 광양(매화), 담양(대나무), 함평(국화), 신안(난초) 등 4개 시군이 협력한 사군자테마관을 운영한다.

특히 ‘황금매화·매실 GET 이벤트’를 통해서는 추첨을 통해 골드바, 갤럭시탭 S10+, 갤럭시 워치 44mm, 갤럭시 워치 40mm 등을 총 24명에게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축제 기간 광양 관내에서 소비한 5만원 이상 합산 영수증에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을 기재해 주행사장에 비치된 응모함에 넣으면 된다.

체험행사로는 지구마불 광양여행, 매화마을 인생네컷, 봄날 러브레터, 매실 하이볼, 매실 힐링테라피, 매화 목공 등이 마련됐으며 매화랑 2박3일, 매실 담아 광양도시락, 광양 ‘맛’보기 등 광양의 정체성을 담은 오감만족 프로그램과 먹거리들도 시민과 관광객을 기다린다.

매화축제와 함께 광양을 즐길 수 있도록 섬진포구 일원에서는 섬진강 요트 승선 체험, 둔치주차장에서는 열기구 체험이 준비돼 있으며, 망덕포구 광양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도 밤 9시까지 개장한다.

주무대에서는 광양시립합창단과 국악단의 공연, 우리동네 콘서트, 매화꽃 버스킹,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이 열려 관광객들의 흥을 돋우고 낭만을 자극할 전망이다.

●유료화·차 없는 축제 지속

시는 이번 광양매화축제 역시 지난해에 이어 입장을 유료화하되 전액 축제상품권으로 환급하고, 차 없는 쾌적한 축제장을 실현한다.

입장료는 성인(19세~64세)과 청소년(7세~18세)으로 구분해 각각 5000원, 4000원 등이며 6세 이하, 65세 이상, 19세 미만 광양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기초생활 수급자, 학생 인솔 교원 등은 신분증 등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면제된다.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메인 매표소를 비롯한 도사 및 섬진 주차장, 임시매표소 등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입장권 구입 시 지급되는 축제상품권은 축제장 내 부스(노점상 제외)와 다압 소재 점포, 광양수산물유통센터, 중마시장 등 시에서 설치한 점포,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 기간은 개막일인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이다. 잔액은 환급되지 않는다.

축제장 내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되는 만큼 일반차량 방문객은 둔치주차장에 주차한 후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20~30분 이동해야 한다.

특히 구례 방면에서 오는 일반차량은 축제장을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둔치주차장으로 이동하려면 하동 방면으로 남도대교를 건너 신원로타리 쪽으로 주행해야 한다.

다만 대형버스는 버스 전용 주차장인 도사주차장(섬진교 방면), 섬진주차장(남도대교 방면) 등에 주차할 수 있다.

올해 주차장~매화축제장 간 셔틀버스는 평일과 주말을 구분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평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45인승 버스가 10분 단위로 둔치주차장~매화축제장을 오간다.

주말에는 기존 둔치주차장(1구간)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신원 소둔치 주차장(2구간)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된다.

주말에는 중마동 관광안내소와 매화축제장을 오가는 도심권 셔틀버스를 왕복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중마동발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축제장발 낮 12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각각 8회 운영한다.

광주 유스퀘어를 출발해 광양읍을 경유하는 고속버스는 평일 오전 9시, 10시 등 2회 운행하고 주말에는 11시 버스가 증차된다. 축제장에서는 오후 2시, 3시, 4시에 출발한다.

교통체증 및 주차난을 피하고 싶다면 광양터미널, 중마터미널, 순천역, 순천터미널, 하동터미널, 광주유스퀘어 등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광양터미널 옆 노인복지관 및 중마터미널에서는 15번 버스를 탑승해 신원로터리 하차 후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축제장에서 하차할 수 있으며 하동터미널 정류장에서 축제장까지는 18번, 35번을 탑승하면 된다. 순천역에서는 77번, 순천터미널에서는 광양방면 시외버스를 이용 광양터미널 옆 노인복지관에서 15번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버스정보시스템(bis.gwangyang.go.kr), 광양교통(061-762-7295), 광양시청 교통과(061-797-3366), 중마터미널(1688-8309), 광양터미널(061-762-3002), 금호고속(062-360-8114), 광양시청 관광과(061-797-2721)로 문의하면 된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