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득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4선 성공
182표 중 156표… 득표율 86%
허정무 15표·신문선 11표 그쳐
허정무 15표·신문선 11표 그쳐
2025년 02월 26일(수) 17:42 |
![]() 정몽규 제52·53·54대 대한축구협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다목적 회의실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 4선에 성공한 뒤 당선증을 교부받고 있다. 연합뉴스 |
정 회장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다목적 회의실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개표 결과 182표 중 156표를 득표하며 임기를 4년 더 연장하게 됐다.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와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은 각각 15표와 11표에 그치며 결선 투표조차 열지 못했다. 이들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막아야 했지만 정 회장은 85.7%를 독식했다.
정 회장은 이로써 2013년 1월부터 역대 최장인 16년간 대한축구협회를 이끌게 됐다. 1993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축구협회장을 맡았던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이번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국제 대회 성적 부진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 국민들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진행돼 접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는 정 회장의 압승이었다.
정 회장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는 등 꾸준히 축구 외교에 나섰고, 후보 중 유일한 기업인으로서 행정에 밝다는 점도 표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031 AFC 아시안컵과 2035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 유치전에 나설 전망이다. 정 회장은 이번 선거 공약으로 두 대회 유치를 비롯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과 집행부 인적 쇄신 등을 내걸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