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청년 살고 싶은 도시’ 조성… 560억 투입
‘5개 분야 63개 사업’ 실시
지역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
청년 임대주택 200호 공급
정책 참여·제안 ‘토론 장’도
지역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
청년 임대주택 200호 공급
정책 참여·제안 ‘토론 장’도
2025년 02월 25일(화) 17:41 |
![]() 여수시가 올해 청년정책에 56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여수시 일자리박람회 개최 모습. 여수시 제공 |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청년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자리(16개 사업), 주거·정착(21개 사업), 문화·복지(10개 사업), 소통·참여(9개 사업), 교육(6개 사업) 등 총 5개 분야 63개 사업을 실시한다.
먼저 시는 ‘청년 맞춤형 인턴 운영’과 ‘청년 도전 창업 지원사업’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
‘청년 맞춤형 인턴 운영’ 사업을 통해 미취업 청년 400명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청년 공공근로 사업’을 통해서는 청년 공공근로 일자리 86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어 ‘여수산단 청년 관제요원 운영’ 사업을 통해서는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에서 일할 청년을 채용하고, 중소기업과 취업한 청년에게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전남 청년 근속장려금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는 ‘청년도전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2000만원의 사업비와 창업 멘토링을 제공한다. 초기 창업자들을 위해서는 ‘청년 소상공인 맞춤형 방문 컨설팅’을 마련했다.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여수시 테크니션 스쿨’도 전문성을 보다 강화해 여수산단 취업률을 최대한 높일 예정이다.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주거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대표적인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지원사업’의 경우 오는 2028년까지 200호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월 최대 20만원을 12개월 동안 지원해 청년들의 전월세 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다.
여수로 이사 온 청년 1인 가구에는 생활필수품이 포함된 ‘청년 전입 웰컴박스’가 제공되며 저축 금액을 두 배로 돌려주는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사업’과 청년들의 복합문화공간 ‘전남형 청년마을 조성사업’ 등도 추진된다. 신혼부부에게는 최대 900만원의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시는 ‘청년 문화예술 창작 활동’과 ‘청년 도서구입비’ 등을 지원하는 문화생활과 복지 지원도 확대된다.
‘청년 문화예술 창작 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예술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문화예술 복합공간을 조성하고, ‘청년 거리문화 한마당’을 개최해 지역 곳곳에서 청년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청년들의 자기 계발을 돕고, ‘여수 365 아일랜드 청년유람단’ 프로그램 운영 등 여수의 아름다운 섬을 탐방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 사업을 통해 공연, 영화, 전시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연간 25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종 정책 결정에 대한 청년들의 참여도 확대된다.
시는 ‘청년정책포털’을 구축해 청년들이 필요한 정책과 혜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청년 e-음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국동지구에는 ‘청년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더욱 활발한 청년 활동과 네트워크 형성을 도울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돌아오고 머무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청년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의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