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인사특위 본격 가동
관련 전문가 위촉 및 업무보고 청취 등
이명노 "이사장 선임 빠르게 진행돼야"
2025년 02월 25일(화) 16:50
광주시의회 광주신용보증재단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5일 전문가를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선임 과정이 예정보다 지연되면서 지방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특위가 본격 활동에 나섰다.

인사특위는 25일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과 김선윤 전 농협은행 광주영업부 부장을 전문가로 위촉, 향후 신용보증재단의 업무 분석과 함께 후보자 자질 검증을 위한 자문 등을 진행한다.

같은 날 인사특위는 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8개 단위사업에 대한 주요 업무 추진 현황과 계획을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공공기관 노동이사의 역할 △폐업 기업 보증서 발급 △특례보증 업종별 한도우대 △코로나 이후 소상공인 부실채권 관리와 사업전환 지원 등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수기 인사특위원장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명노 광주시의원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사장 내정자 선정 지연에 대해 “시민들의 의구심을 키우고 행정의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용보증재단 측은 “후보자가 확정될 때까지 기존 이사장이 직을 수행하고 있어 업무 공백 등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 시장께 후보자 추천이 올라간 만큼 큰 문제 없이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인사특위는 오는 3월24일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경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