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오페라단, 정기공연 출연자 오디션 성료
전국 300명 참여…26명 선발
라 보엠·피가로의 결혼 등 공연
2025년 02월 25일(화) 09:49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올해 정기공연의 출연자 선발을 위한 오디션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시립오페라단 제공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올해 정기공연의 출연자 선발을 위한 오디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오페라의 대표적 명작인 ‘라 보엠’, ‘피가로의 결혼’, ‘사랑의 묘약’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립오페라단은 각 작품에 적합한 출연자를 찾기 위해 전국에서 재능 있는 성악가들을 모집했으며, 오디션을 통해 실력과 무대 적응력을 갖춘 인재 26명을 선발했다.

이번 오디션에는 전국에서 약 300여 명의 지원자가 참여했으며, 지난 18일~20일 3일간 펼쳐진 실연심사에 많은 방문객이 광주를 찾으면서 지역 숙박업과 음식업 등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기심사를 거쳐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제18회 정기공연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5월 30일~31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제19회 정기공연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7월 25일~26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제20회 정기공연 ‘푸치니, 오페라 사랑의 묘약’(12월 5일~6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주·조역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최철 광주시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은 “기회도시 광주에서 국내외 예술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열어 줄 수 있게 됐다”며 “세계 극장에서 활약하는 성악가들과 지역의 뛰어난 인재들이 함께해 광주가 만들고 세계가 감동하는 무대를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