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신학기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자
양성빈 보성경찰 경무계 순경
2025년 02월 20일(목) 17:35 |
![]() 양성빈 보성경찰 경무계 순경 |
학교폭력은 단순한 장난이 아닌 범죄다. 피해 학생은 심리적으로 깊은 상처를 입고, 심한 경우 학교생활을 포기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경찰과 학교,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이 함께 노력해 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찰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피해 신고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교육청과 협력해 ‘학교폭력 신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117 상담센터와 안전 Dream 앱과 같은 다양한 신고 채널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학교폭력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 스스로 ‘학교폭력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에서 친구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면 모른척하지 말고 용기 내어 신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학부모 역시 자녀의 작은 변화도 세심하게 살피고, 대화 속에서 학교생활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안전한 학교는 경찰, 교사, 학부모, 그리고 학생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새 학기를 맞아 모든 학생이 즐겁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학교폭력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