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대선후보로 거론 말라…임기 종료까지 의장직 수행"
2025년 02월 19일(수) 17:19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경북 포항시 해병대 제1사단 본부에 방문해 장병 격려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19일 일부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된 데 대해, “오늘 이후로는 여론조사 기관과 언론에서 제가 후보로 거론되지 않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미 수차례 국회의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임기 종료일까지 최선을 다해 수행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계엄 이후 제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 대선 행보라는 해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늘 해병대 위로 방문도 왜곡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협의회 첫 회의가 있다”며 “국민이 겪고 계신 어려움을 해결하는 일에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은 국회와 정부가 함께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회의 역할과 국정협의회 성과에만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국회가 국민께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