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지역 최초' 스마트 경로당 본격 운영
실버요가 등 여가프로그램 제공
건강증진 위한 '방문 서비스'도
건강증진 위한 '방문 서비스'도
2025년 02월 19일(수) 10:42 |
![]() 광주 북구청 전경. |
개소식은 40개 경로당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각 경로당에 설치된 비대면 영상 중계 장치를 활용해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 경로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국·시비 포함 총 12억5000만 원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보건소나 노인복지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익숙한 경로당에서 취미 활동과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북구는 지난해 6월 이용자 수가 많고 사업 참여 의지가 높은 경로당 40곳을 선정한 뒤, 북구노인종합복지관과 대한노인회 북구지회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각 경로당에 비대면 영상 중계 장비와 교육용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올해 1월부터 실버 요가, 노래 교실, 건강 체조 등의 여가 프로그램과 키오스크 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전문 간호 인력이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체성분 분석기, 신장·체중 측정기, 혈압계, 혈당계, 자동 평형 검사기, 치매 검사기 등 6종의 장비를 활용한 기초 건강 검진 및 조기 치매 선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헬스케어 서비스’도 운영한다.
아울러 두암동 북구노인종합복지관 지하에 ‘스마트 헬스케어 거점센터’를 조성해 경로당을 이용하지 않는 어르신들에게도 스트레스 측정, 골밀도 분석 등 건강 상태 측정 및 결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스마트 경로당 조성을 통해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여가 프로그램과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