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전 초등생 참사 ‘하늘이법’ 조속 입법
사태 원인 규명·제도 개선 신속 추진
권영세·이재명 대표 조문 “재발 방지”
권영세·이재명 대표 조문 “재발 방지”
2025년 02월 12일(수) 15:52 |
![]() 김영호 국회 교육위 위원장이 지난1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AI 디지털교과서 검증 청문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늘나라의 별이 된 고(故) 김하늘 양의 비극적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충격을 금할 수 없다. 당국은 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정신 질환 등 문제 소지를 지닌 교사의 즉각 분리를 위한 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안심교육 현장을 지키기 위한 당정협의회를 신속하게 개최해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가장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국민의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민주당은 대책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페이스북에 “‘하늘아, 이쁜 별로 가’라는 말을 하늘이 아빠가 추모글에 꼭 남겨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가슴이 먹먹하다”며 “부모님이 요청한 ‘하늘이 법’을 조속히 입법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에 대한 성명서’를 통해 “비극적인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야 대표는 고 김하늘 양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편 교육위는 오는 18일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 보고를 받는 등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