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규 “광주 하수처리장 개량 사업 지지부진”
2025년 02월 10일(월) 18:18 |
![]() 서용규 광주시의원. |
서용규 광주시의원은 10일 광주시 기후환경국의 시의회 업무보고에서 “제1하수처리장 개량 사업은 실시설계 용역 착수와 일시 정지만 4차례 반복 중”이라며 “방류수 수질 기준 강화와 관계 기관 협의 등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제1하수처리장 개량 사업은 2021∼2028년 총사업비 1333억원(국비 30%·시비 70%)을 투입해 방류수 수질을 강화(총질소 20→10mg/ℓ)하는 사업이다.
제2하수처리장 에너지 자립화 사업도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업은 하수 찌꺼기와 음식물류 폐기물의 병합 처리를 통한 슬러지(침전물) 감량, 바이오가스 증산·활용을 목표로 하며 2018∼2027년 394억원(국비 29.4%·시비 70.6%)을 투입해 광산구 유계동에 설치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기존 제1음식물자원화시설을 폐쇄하고 일 150톤의 음식물 전처리시설을 신설하려 했으나 일 70톤 처리 시설을 확충하기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소요 기간이 길어졌다는 입장이다.
서 의원은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은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하지만 시 재정이 어려운 만큼 실효성이 적은 사업은 중단도 검토해야 한다”며 “현재 설계 용역이 중단된 제2하수처리장의 경우 추진이 어려우면 중단도 과감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