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상반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지원
사과·배·단감·떫은감 등 4종
2025년 02월 10일(월) 16:34
광양시청. 광양시 제공
광양시는 한파, 냉해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로부터 농가를 보호하고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 집중호우, 한파, 병해충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하는 정책보험으로, 가입 농가는 전체 보험료의 90%를 보조받아 저렴한 비용으로 실질적인 재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대상 품목은 총 76종이며, 2월 가입 가능한 품목은 과수 4종(사과, 배, 단감, 떫은감)이다. 가입을 원하는 농업인은 오는 28일까지 가까운 지역 농·축협 또는 품목농협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우미자 광양시 스마트원예과장은 “저온 피해, 일소, 집중호우 등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가 매년 반복돼 농작물 피해 빈도도 증가하고 있다”며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업인의 경영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보호장치인 만큼 해당 품목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적극적으로 가입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광양시에서는 2600여 농가가 재해보험에 가입했으며 병해충과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본 900여 농가가 약 39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아 영농 회복에 도움을 받았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