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자치 선도하는 동구, 협치마을 3곳 선정
학운동·지원1동·서남동 등
마을 연대와 협력 문화 확산
2025년 02월 10일(월) 14:02
광주 동구 전경.
광주 동구는 광주시 협치마을 지원사업에 관내 3개 마을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마을공동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선정된 마을은 △학운동(3800만원) △지원1동(2500만원) △서남동(2300만원)으로,이는 전체 선정 마을의 30%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동구는 이번 선정으로 총사업비 8000여만 원을 확보, 각 마을은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와 안전한 거리 조성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 협치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선정은 동구의 마을자치 중간 지원 조직인 푸른마을공동체센터의 맞춤형 밀착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푸른마을공동체센터는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주민자치 컨설팅을 통해 마을별 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올해 선정된 3개 마을을 대상으로 협치마을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2024년 협치마을 성과 및 한계 분석, 2025년 협치마을 계획 수립을 주민협의체가 직접 주도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했다. 또한 사업계획서 제출 이후에는 면접 역량을 강화하는 컨설팅을 제공, 선정 가능성을 높였다.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은 마을 협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마을 의제를 구체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마을자치를 위해 힘써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자치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