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 ‘담양장날’ 출판기념회
2025년 02월 09일(일) 13:58
8일 오후 담양문화회관에서 열린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 시집 출판 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이 전 청와대 행정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본인 제공
현 담양군수의 선거법 상고심 판결에 따라 4월 재선거 여부가 결정되는 담양에서 출마 의사를 내비친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이 쓴 시집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지난 8일 오후 담양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기념회에는 고향인 수북초·중학교 동문과 담양군민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 신정훈, 정진욱, 전진숙, 박수현, 고민정, 이재정, 윤건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저서에는 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사저에서 쓰는 ‘평산에 간 담양평상’ 이야기와 함께 담양지역 12개 읍·면의 대표적 여행지를 중학생 딸이 직접 그린 그림이 함께 담겼다.

이 전 행정관은 “담양은 사람이 만든 곳이다. 천혜의 자연환경 없이 소쇄원, 죽녹원, 관방제림길, 메타세쿼이아길, 창평슬로시티 등 수많은 곳이 명승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미래가치를 내다본 결과물”이라며 “다시 천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가치에 풍요가 더해지는 담양을 위해 (이번 시집이) 머리를 함께 맞대는 마중물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담양 수북면 출신인 이 전 행정관은 25년간 지역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대표적인 전략기획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7년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광주선거대책위 수석대변인을,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춘추관 행정관으로 일한 당내 친문 인사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