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가스열펌프 배출가스 저감장치 설치비 90% 지원
2025년 02월 07일(금) 10:37
광주시 가스열펌프(GHP) 배출가스 저감장치 설치비 지원. 뉴시스 제공
광주시가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가스열펌프(GHP) 배출가스 저감장치 설치비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총 13억968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스열펌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최저가 기준)의 90%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2009년부터 2022년 12월31일 이전까지 가스열펌프를 설치해 운영 중인 민간·공공시설이다. 예산 범위(가스열펌프 약 444대) 내에서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가스열펌프는 전기모터 대신 가스엔진을 이용해 구동하는 열펌프식 냉난방기다. 여름철 전력피크 완화 대책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공공기관과 민간건물 등에 보급됐다.

가동이 되면 질소산화물 등 다량의 오염물질이 배출돼 대기배출시설로 규정됐으며 저감장치를 부착해야 한다.

지원을 받아 부착한 저감장치는 2년 이상 운용해야 한다. 화재나 천재지변 등 자연재해로 시설 운영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저감장치를 2년 이상 운용하지 않을 경우 기간별 기준에 따라 보조금이 환수 조치 된다.

저감장치 부착 지원을 희망하는 시설은 광주시 누리집에서 공고를 확인한 후 12일부터 26일까지 기후대기정책과를 방문하면 된다.
노병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