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럭비 대표팀, 해외 훈련 캠프 마무리
아시아 챔피언십 본격 준비
2025년 02월 04일(화) 14:01
대한럭비협회가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일본 오이타와 후쿠오카에서 2025 국가대표 해외 훈련 캠프를 진행했다. 대한럭비협회 제공
한국 럭비 국가대표팀이 해외 훈련 캠프를 통해 2025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트 챔피언십(ARC) 우승과 2027 호주 럭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대한럭비협회는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일본 오이타와 후쿠오카에서 ‘2025 국가대표 해외 훈련 캠프’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광주 연고인 OK읏맨럭비단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와 포스코이앤씨, 현대글로비스, 국군체육부대, 고려대 소속 선수 40명과 지도자 및 스태프 7명이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오는 6월 열리는 ARC 우승과 럭비 월드컵 본선 티켓 획득을 목표로 국가대표팀의 전술적 완성도와 실전 감각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

먼저 오이타에서는 체력 강화와 스크럼, 수비 및 전술 훈련에 집중했고 현지 전문 스팟 코치 세 명을 초빙해 선수들의 기술적 수준과 전술 이해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이어 후쿠오카에서는 재팬 럭비 리그 원 디비전 2(일본 2부리그) 규슈전력 규덴 볼텍스와 합동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하며 경기 운영 능력 강화와 전술 훈련에 주력했다.

대한럭비협회 관계자는 “이번 훈련 캠프가 선수들의 전술적 완성도와 실전 경험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 향후 국제 대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럭비협회는 올해 각종 국내 대회와 합숙 훈련을 통해 2025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트 챔피언십에 출전할 한국 럭비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단계적 선발할 예정이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