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제주·충청 등 대설특보…중대본 1단계 가동
대설 위기 경보 수준 ‘관심’→‘주의’ 상향
시간당 3㎝ 내외 강하고 많은 눈 예보
시간당 3㎝ 내외 강하고 많은 눈 예보
2025년 02월 04일(화) 11:32 |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4일 오전 광주 서구 무진대로 한 육교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 내외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고 있으며, 6일까지 내륙지역에 최대 3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예상 적설량은 전라권 3∼20㎝, 충남·대전·세종 3∼10㎝, 울릉도·독도 10∼40㎝ 등이다.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인 고기동 중대본부장은 설 연휴 내린 눈으로 피해를 본 지역에 추가 강설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안전조치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또 적설 취약 시설 붕괴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우려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해 인근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라고 당부했다.
도로관리청과 지자체에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버스정류장이나 골목길 등 보행 공간의 후속 제설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재난문자와 자막방송을 활용해 기상정보와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교통상황 및 우회도로 등 교통정보를 신속히 전파하라고 지시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고 본부장은 “지난 설 연휴에 이어 많은 눈이 내리는 만큼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께서도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 시설에 접근하지 말고, 무리한 제설작업은 삼가는 등 개인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