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블루푸드 테크' 신산업 발굴 나선다
청년 패키지 활용 최대 3000만원 지원
인공지능 AI 기반 3D 프린팅 결합 목표
해양바이오연구센터, 3월4일까지 접수
미래 식량·식품 에너지 소재 분야 활용
2025년 02월 03일(월) 17:13
완도군이 청년블루푸드 창업 패키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해양바이오산업 등 해양수산 신산업과 관련한 사업 기술 창업 및 유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청년 블루푸드 창업 패키지 지원 사업’ 추진에 나섰다.

3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참여할 예비 창업자와 유망 기업을 모집한다.

‘블루푸드’란 양식하거나 어획한 수산물로 만든 식품을 의미한다. 미래에는 식량·식품, 에너지, 첨단산업 소재,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중요한 소재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청년 블루푸드 창업 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육성 지원 및 역량 강화 등 3개 분야, 블루푸드 연관 산업 연구·개발, 아이템 경진대회, 스타트업 지원, 투자 유치 포럼 등 8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우수한 창업 아이템 및 혁신 기술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와 유망 기업을 선정해 창업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최대 3000만원, 기업에 4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청년(만 18세~49세), 청년 기업(청년이 50% 이상 소속된 기업) 또는 완도군으로 이전 계획이 있는 신청자는 우대한다.

사업 신청은 오는 3월4일까지이며 완도읍 농공단지에 위치한 해양바이오연구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재)전남바이오진흥원 또는 완도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완도군은 해조류와 전복 국내 최대 생산지인 점을 발판 삼아 이를 계기로 블루푸드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의 과정에서 바이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 데이터(IoT), 3D 프린팅, 로봇과 같은 혁신 기술이 결합된 ‘블루푸드 테크’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 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미래 수산 식품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완도군에는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 해양바이오연구센터 등 연구·개발 협력 체계가 구축돼 있어 앞으로 이러한 기반 시설을 활용해 우리 군이 블루푸드 산업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