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 대통령 접견…지도부 차원 아냐"
2025년 02월 02일(일) 16:50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3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선 내일 (오전) 11시에 접견이 예정됐다”며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기자 전화를 받고 제가 인간적인 차원에서 간다고 얘기했는데 그게 보도가 되는 바람에 비상대책위원장도 대학시절부터 선후배로, 그 이후 검사 생활을 통해 깊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같이 가는 게 좋겠다고 해서 함께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 현안이라든가 수사, 재판과 관련해 논의하러 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 차원에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참모진을 접견한 건 옥중정치라는 분석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치적 상상을 하는 건 자유지만, 그에 따른 정치적 불이익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인간적 도리를 하는 게 정치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만 가냐’는 취지의 질문에 지도부 차원에서 가는 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