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도중 빙판길 미끄러져 전력 시설 들이받은 30대
2025년 01월 31일(금) 08:45 |
광주 서부경찰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전력 공급 시설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광주 서구 금호동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인도 위에 설치된 전력 공급 시설을 들이받아 파손한 혐의다.
이 사고로 전복된 차량 안에서 A씨가 구조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전력 공급 시설 파손으로 인한 정전 신고도 없었던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빙판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민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