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 주민 해상교통·생활물류비 지원
전국 최초 천원여객선 등 6개 사업 추진
2025년 01월 26일(일) 10:12
전남도가 섬 주민 해상복지 실현을 위해 여객운임과 물류비 지원 등 6개 사업에 192억원을 지원한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섬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전남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한 천원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은 모범사례로 전국 지자체로 확대되고 있으며, 물류비 지원도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에 올해도 천원 여객선 운임지원 등 여객 분야 3개 사업에 172억원, 섬 지역에 발생하는 추가 택배 비용, 생필품 운송비 등 물류 분야 3개 사업에 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해양수산부 공모로 선정된 11개 소외 도서(9개 항로) 뱃길 운영을 본격 추진해 그동안 교통편이 없던 섬 주민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 택배 추가 비용 지원사업 제도 개선으로 육지와 연륙된 지 10년이 넘은 섬에도 택배 추가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섬은 주민 삶의 터전일 뿐만 아니라 해양영토 문제와 해난구조, 해양주권 등 커다란 공익적 기능을 하고 있다”며 “섬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현장 위주 주민 소통 행정으로 필요사업을 발굴하고, 국비 등 재원 확보 노력을 통해 섬 주민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여수 세계 섬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내실 있는 행사 구성과 준비로 섬의 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