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국가적 위기 극복 전문가 제언>김승재 “전례없는 경제난…국민지원금을”
●김승재 광주시 상인연합회장
코로나 뛰어넘는 최악 경제위기
서민·소상공인 실질 지원책 시급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효과적’
코로나 뛰어넘는 최악 경제위기
서민·소상공인 실질 지원책 시급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효과적’
2025년 01월 23일(목) 18:27 |
김승재 광주시 상인연합회장 |
김 회장은 “현재 경제 상황은 단순한 어려움을 넘어 최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지금은 그때를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탄핵 정국 등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 위축을 더욱 가중시키면서 업종과 관계없이 지역 상인들의 매출 감소와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많은 상인들이 ‘이대로 가다가는 다 죽는다’며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국 안정’과 ‘소비 촉진’을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국민 지원금 지급 등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상인들이 직접적인 내수 회복 효과를 느낄만한 정책이 가장 절실하다.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와 같은 지원책 역시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시장과 상점가에 돈이 원활히 유입되고 순환되도록 돕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이러한 지원책이 확대되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 위축을 심화시키는 ‘정국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안정이 뒷받침돼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지갑을 열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정국이 안정된 이후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고 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지금보다는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며 “하지만 그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하는 상인들이 늘고 있으니,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서민경제의 실핏줄인 상인들은 모두 벼랑 끝에 내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