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노인건강타운, 설 맞이 어르신 전통행사
2025년 01월 23일(목) 14:42
(재)광주시 사회서비스원 소속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설 명절을 앞둔 23일 타운에서 50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전통행사로 올 한해 광주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건강타운은 이날 오후 광주시립창극단을 초청해 공연장에서 3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신명나는 전통공연을 펼쳤다. 시립창극단은 단가(사철가)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가 눈을 뜨는 대목으로 행사의 서막을 열었으며 △교방무 △남도민요(성·남·진) △판굿과 연희를 차례로 선보이며 타운 어르신들의 환호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앞서 오전에는 타운 로비에서 200여명의 어르신들과 올해의 만복을 기원하는 입춘방 나눔 행사도 함께 가졌다.

입춘방 행사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타운에서 서예반 강사로 활동 중인 이점숙 원장(지림서예한문학원)이 국전작가 5명과 함께 약 2시간 동안‘입춘대길’‘건양다경’‘개문만복래’ 등 입춘방 문구들을 전통한지에 직접 써서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김용덕 빛고을타운 본부장은“봄의 싱그러운 기운이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시작으로 광주 전역에 널리 퍼져 올 한해도 어르신 한분 한분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