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산악 간판’ 이영건, 2주 연속 정상 제패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 리드 金
2025-2026시즌 국가대표 발탁
2025년 01월 21일(화) 13:31
월출마당산악회·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이영건(가운데)이 지난 18일 경북 청송아이스클라이밍경기장에서 열린 2025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 리드 남자부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시상대에 섰다. 대한산악연맹 제공
‘전남 산악 간판’ 이영건(월출마당산악회·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이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 이어 전국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2주 연속으로 금메달 낭보를 전했다.

이영건은 지난 18일 경북 청송아이스클라이밍경기장에서 열린 ‘2025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 리드 남자부에서 임재준(군장대 산악부)과 박희용(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49명이 참가한 예선에서 루트 A 6위, 루트 B 1위에 오르며 합계 순위 1위를 차지한 이영건은 상위 8명이 진출한 결승에서도 1위를 수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영건은 지난 10~12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2025 UIAA(국제산악연맹)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1차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시상대 가운데에 서는 쾌거를 이뤘다.

또 이번 대회는 ‘2025-2026 시즌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진행됐다. 1위 자격으로 국가대표 타이틀을 지켜낸 이영건은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 무대 도전을 이어나간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