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설 맞이 ‘달집태우기’ 행사 개최
27일 오후 5시30분
드론 700대 퍼포먼스
2025년 01월 15일(수) 13:30
보성군은 오는 27일 오후 5시30분부터 대표 관광지인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2025 설맞이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달집태우기 행사는 당초 지난 1일 해맞이 행사로 계획됐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를 애도하기 위해 연기됐다가 구정절을 맞아 군민·귀성객·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다시 마련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길이 100m의 대형 뱀 모양 달집을 태우는 퍼포먼스로, 한 해의 액운을 떨쳐내고 새로운 희망을 기원하는 의미다.

총 700대의 드론이 연출하는 ‘드론라이트쇼’도 펼쳐진다. ‘보성에서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펼쳐지는 드론쇼는 다채로운 형상과 빛의 향연으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는 보성군립국악단과 그룹 레디스의 팝페라 축하공연으로 시작돼 해넘이 시간에는 불꽃 타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보성라이온스클럽에서 주관한 떡국 나눔 행사와 새해 소망 적기 프로그램 등을 통해 따뜻한 시간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보성=양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