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윤병태 나주시장>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시민 체감 글로벌 강소도시 실현"
105억원 규모 푸드테크연구센터 착공
농특산물 수출 농가 소득 증대 기여
인공태양시설 유치 에너지 허브 성장
35건 190억원 규모 긴급 지원책 시행
2025년 01월 13일(월) 16:13
윤병태 나주시장
“올해 500만 나주 관광시대와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를 실현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나주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농축산 생명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105억원 규모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과 농특산물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천년이음나주배 기반 확대와 명품 한우 브랜드 개발을 통해 지역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귀농·귀촌 선도마을 조성과 391억원 규모의 농촌공간 정비사업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는 10월23일부터 11일간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2025국제농업박람회가 4년만에 나주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행사를 치밀하게 준비해 박람회 성과가 나주시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에너지신산업 중심지로의 도약도 강조했다.

빛가람혁신도시를 기반으로 한국에너지공대와 협력해 에너지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에너지 국가산단 조기 착공과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통해 나주를 세계적인 에너지 허브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에너지국가산단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기업들의 안정적 기반 조성을 위해 산업용지 공급과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관광산업에서는 영산강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영산강 정원 조성과 영산강 삼백리길 조성 등으로 500만 관광시대를 구축한다.

지난해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한 영산강 축제를 기반으로 나주를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이밖에 영산강 삼백리길 조성사업, 남평 간이역 테마공원, 옛 나주극장 복합문화공간 조성, 나주시 문화재단 설립 등 시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복지와 교육 강화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인다.

빛가람동초등학교 신설과 중학교 학급 부족 문제 해결, 나주愛배움바우처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청년 임대주택과 대중교통 요금 할인 정책을 통해 청년층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다.

나주사랑상품권 발행 확대와 전세버스·택시 운수종사자 지원, 영세 음식점 공공요금 지원, 배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총 35건, 190억원 규모의 긴급 대책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윤병태 시장은 “새해는 시민들과 국민들이 혼란과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서 위기를 더 큰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나주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주=조대봉·김용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