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요 문화예술 기관장들 임기 만료 앞두고 후속 인사 관심
ACC·광주비엔날레·시립미술관 등
2025년 01월 13일(월) 13:27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경. 김양배 기자 |
13일 지역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올해 새 기관장을 뽑는 문화예술기관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ACC재단, 광주비엔날레,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예술의전당 등이다.
이 중 정부가 선임하는 ACC의 경우 국정 상황에 따라 후임 인선이 유동적이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와 광주시립미술관 관장 등은 공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는 ACC는 이강현 현 전당장의 임기 3년이 다음달 13일 만료돼 새 전당장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ACC 초대 공모직 전당장인 이강현 전당장은 수년간 이어졌던 직무대행 체제를 끝내고 3년 전 인사혁신처의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임된 바 있다.
문체부는 ACC 전당장과 함께 ACC재단 사장과 이사장도 새로 뽑을 예정이다.
지역 문화예술 대표기관인 광주비엔날레와 시립미술관도 새 기관장 선임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선임하는 ACC와 달리 광주시가 임명하는 자리로 지역 문화예술계의 시선이 더욱 쏠리고 있다.
지난해 31일 임기를 끝낸 박양우 대표이사의 후임을 강기정 광주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이사회에서 뽑을 방침이다.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디자인비엔날레까지 맡아야 하는 만큼 예산 확보와 조직 관리 능력에 중점을 둔 인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달 임기를 끝내는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 관장의 후임도 관심이 크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7일 광주시립미술관 신임 관장 공모 지원자 접수를 마감했다. 1차 서류 전형을 거쳐 1차 합격자를 14일 발표하고 오는 20일 2차(서류+면접) 적격성 심사 후 임용 후보자 2~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개별 통보하고 2월 중 채용된다.
이어 광주예술의전당도 오는 5월 윤영문 현 전당장의 임기 2년이 끝나 새 전당장 선임을 앞두고 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