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우주과학 테마’ 독보적 여행상품 전국서 주목
코레일관광개발 ‘TOP 10’ 선정
80개 상품중 ‘우주과학열차’ 7위
“머무르는 공간 아닌 경험의 장”
체류형 관광시설 조성에도 박차
80개 상품중 ‘우주과학열차’ 7위
“머무르는 공간 아닌 경험의 장”
체류형 관광시설 조성에도 박차
2025년 01월 12일(일) 17:12 |
고흥군이 SRT 국내 최고의 여행지 ‘대상’과 코레일관광개발 ‘TOP 10’에 동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은 누리호 발사 모습. 고흥군 제공 |
12일 고흥군에 따르면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운영하는 80여개의 여행 상품 중 여행지 순위에서 고흥군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코레일관광개발과 고흥군이 협력해 선보인 ‘우주과학열차’ 상품 판매량을 기준으로 선정된 것이다.
고흥군은 이번 선정을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고흥이 가진 ‘우주’와 ‘자연’이라는 두 축을 엮어낸 독창적인 관광 상품과 지역 관광 자원의 매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우주과학’이라는 다소 생소한 주제를 관광지로 풀어내는 과정이 녹록지는 않았지만, 고흥군은 이를 단순한 콘셉트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자연과 문화에 녹여내며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을 완성했다는 분석이다.
코레일관광개발과 고흥군은 1박2일 일정의 ‘별빛, 우주와 꿈을 그리다! 우주과학열차 나로우주센터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관발사통제동(MDC), 발사대, 레이더동, 발사체보관동, 나로우주과학관 등 나로우주센터을 견학할 수 있으며 고흥우주천문과학관, 썬밸리리조트, 팔영산편백치유의숲 자연체험, 산티아고 커피농장 등도 연계돼 진행된다.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한 우주과학여행이라는 기획이 여행지로서 단순히 머무르는 공간이 아닌 경험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군은 우주과학이라는 독창적인 주제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관광객에게 다양한 형태의 매력적인 여행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고흥관광 1000만 시대 개막’을 위해 ㈜LF와 3000억원 규모의 골프장 및 고흥휴양빌리지, ㈜씨앤아일랜드와 5000억원 규모의 고흥 해양예술랜드 등 대규모 숙박시설과 골프장, 수목원 및 미술관을 갖춘 체류형 관광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어 고흥군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북부권은 지난해 4월 준공된 국내 최장 연륙 인도교인 우도 레인보우교 관광명소화, 고흥만권은 생태테마공원과 야간경관, 거금녹동권은 적대봉 생태탐방로와 거금명품 비단둘레길, 팔영산권은 스카이워크와 모노레일, 짚트랙 연결, 나로도권은 우주사이언스 콤플렉스 등 핵심 관광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고흥=심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