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진도군, 만원주택 조성 협력
신혼부부·청년형 각 30호씩
2월 착공...2026년 입주목표
2025년 01월 08일(수) 16:59
전남개발공사와 진도군 관계자들이 진도군청에서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개발공사 제공
전남개발공사와 진도군이 진도군청에서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도민 주거 안정 및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협력에 착수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희수 진도군수,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군 관련 부서장과 전남개발공사 주거복지사업실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임대료 만 원 수준의 공공 임대주택을 공급해 주거 안정을 돕고, 지역 정착을 유도해 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만원주택은 60호 아파트로 도비 150억 원, 군비 30억 원 등 총 180억 원을 들여 조성된다. 신혼부부형(84㎡)과 청년형(60㎡)으로 각 30호씩 공급되며 거주기간은 신혼부부 최장 10년, 청년은 최장 6년까지 가능하다. 입주 자격은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과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이거나 태아를 포함한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신혼부부가 해당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협약이 진도군의 주거 안정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진도군과 함께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사업계획승인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2월 중 공사 착공 등 모든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