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정인화 광양시장>"미래 신산업 육성,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구축"
이차전지·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백운산 산림박물관 상반기 개관
광양형 스마트팜·청년농대 운영
임신·난임부부 교통비 지원 확대
백운산 산림박물관 상반기 개관
광양형 스마트팜·청년농대 운영
임신·난임부부 교통비 지원 확대
2025년 01월 07일(화) 17:15 |
정인화 광양시장. 광양시 제공 |
정인화 광양시장은 7일 신년사를 통해 “‘평생 살고 싶은 도시’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확충, 청년에게 매력적인 농촌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다지는 새해를 만들겠다”며 이같은 을사년 포부를 밝혔다.
먼저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과 민생 활력을 위해 이차전지와 수소경제를 기반으로 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 소재산업 분야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이차전지 소재부품 직접 재활용 기술 기반 구축사업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순천대 ‘광양 첨단신소재연구센터’를 내년까지 준공, 2년 차를 맞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추진으로 이차전지, 수소 등 첨단소재 분야 교육 및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정 시장은 “광양만권 소재 부품 지식산업센터와 탄소중립 전환 재자원화 기술실증지원센터, 금속소재 복합성형 Test-bed 개소로 주력 산업의 연구개발과 고도화를 극대화하겠다”며 “노후 산업단지의 재생사업과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쾌적한 근로조건과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옥곡 신금2 일반산업단지와 광양 죽림 농공단지 개발에도 속도를 내 신규 산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생태 관광지인 백운산권 산림박물관을 상반기에 개관하고 백계산 동백정원은 연말에, 백운산 산림복지단지는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도시 발전을 모색한다.
광양읍 미디어아트 관광 명소화 사업과 도선국사 사상수련관 건립 사업 역시 빠른 시일 내 완료하고, 백운산의 가치를 담은 토종식물원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도 밟아나갈 계획이다.
정 시장은 “집합 관광지인 구봉산권은 숲속 야영장을 상반기에 개장하고,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을 올해까지 설치해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공립 광양 소재전문과학관, 상상놀이터, 통합주차장은 내년까지 마무리하겠다”며 “㈜LF리조트에서 지역환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구봉산 관광단지 사업도 착공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광양형 농업 혁신 모델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한다는 포부다.
광양형 스마트팜과 청년농업대학 운영으로 첨단 농업 기술을 보급하고, 창농미디어센터를 통해 창의적 농특산물 마케팅 기법을 습득하게 해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미래형 청년 농업인을 육성한다. 또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소득 작목을 집중 육성하고, 고소득 원예작물 생산 기반 확충과 재배 환경을 개선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정 시장은 “발효식품 아카데미를 운영해 매실 식초 등 발효 산업 기술을 발전시키고 백운산 발효촌 동치미 마을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겠다”며 “친환경 농업단지와 과수채소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인증비를 지원하는 등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생애주기별 복지 플랫폼 완성을 위해서는 임신 지원금과 난임부부 교통비 지원을 새로 시행하고, 출생장려금 지원 대상과 요건을 완화한다. 연말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공공산후조리원도 개원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어린이집 AI푸드 스캐너 도입으로 어린이들의 체계적인 영양관리를 지원하고, 국공립 어린이집과 아이키움센터를 확대해 육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아동 중증질환자의 관외 진료 교통비 지원을 도입, 개인별 디지털 맞춤형 학습서비스인 AI 스마트아이키움플랫폼을 연말까지 구축해 교육복지 사각지대 아동들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겠다”며 “그동안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함께했던 ‘광양 감동데이, ‘화목 대화’, ‘시정공감토크’, ‘시민과의 대화’, ‘현장 소통의 날’ 등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당면한 문제를 시민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