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내년도 본예산 6759억원 확정
민생안정·생활복지 확대 초점
2024년 12월 22일(일) 14:39
광주 서구청 전경.
광주 서구가 2025년도 본예산을 6759억원 규모로 확정했다.

서구는 지난 19일 서구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을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일반회계는 6538억원으로 13억원(0.21%) 늘어난 반면 특별회계는 221억원으로 5억원(2.24%) 감소했다.

서구는 내년에 주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마을자치 실현, 골목마다 활력 넘치는 경제 도시 조성, 수요자 맞춤형 복지도시 구현, 아이들이 행복한 생태도시 구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구현 그리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교육문화도시 조성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위한 예산으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육성 사업 18억원 △지역일자리 창출 및 고용인프라 구축 사업에 19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해 △기초연금 828억원 △생계급여 717억원 △노인일자리 사업 274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경로당 조성 9억원 △스마트 교차로 설치 4억원 등 기술과 주민 생활을 접목한 스마트 도시 사업도 포함됐다. 이 외에도 주민이 제안한 마을의제사업 8억원이 반영돼 주민 참여형 행정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경기침체와 불확실한 정세 등 어려운 재정상황에서 한정된 재원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불필요한 경비는 과감히 줄이고 민생안정과 생활복지 확대를 위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며 “구민의 윤택한 삶과 행복한 일상을 위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