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수산식품 수출 대상에 나주시 선정
실적 증가율·지원사업 확대 호평
26일 우수시군·기업 수출탑 시상
26일 우수시군·기업 수출탑 시상
2024년 12월 17일(화) 10:43 |
![]()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우수상품 품평 및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각 기업 및 시군 관계자들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올해 11월 기준 지난해 동기간 대비 20.6% 늘어난 7억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군 협력 및 수출기업의 노력이자 지난해 연간 수출 총액 6억3000만 달러를 이미 초과한 것으로 농수산식품 수출 1조 원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전남도는 2023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진행된 1년간의 수출 실적 및 성과를 대상으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진행해 나주에 대상을 수여했으며, 완도와 고흥이 최우수상, 목포, 신안, 장흥, 순천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했다.
선정된 우수 시군은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과 증가율, 지원사업 운영, 기관장 관심도, 홍보 실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수출물류비 폐지에 따른 효과적 지원사업 발굴 확산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나주시는 수출용 나주배 신품종 개발 및 지원, 수출 전문단지 활성화를 통한 배 수출 전략품목화에 성공하는 등 혁신적인 수출 지원 정책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완도는 김, 미역 등 수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 고흥은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한 유자 세계화 노력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 시군에는 도지사 기관 표창과 포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은 오는 26일 수출기업 및 관계자 전진대회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우수 시군 시상 외에도 수출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대한 수출탑 시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전남 농림축수산 수출탑은 수출 실적, 증가율, 신시장 개척 노력, 수출 품목 다변화 등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에 수여된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군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수출 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