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가족재단, '삼삼오오 이웃돌봄' 성과공유회 성료
긴급돌봄 지원사업…100여명 참여
이웃간 자녀 돌봄…지역 공동체 강화
이웃간 자녀 돌봄…지역 공동체 강화
2024년 12월 15일(일) 16:30 |
지난 14일 광주시청 무등홀에서 사업 참여자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삼오오 이웃돌봄’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광주여성가족재단 제공 |
‘삼삼오오 이웃돌봄’ 사업은 광주시와 협력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맘편한 광주’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추진된 새로운 돌봄 서비스다. 아이와 부모에게 안정감과 신뢰를 제공하는 돌봄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이웃 간의 맞돌봄 체계를 통해 기존 시설 기반 돌봄 서비스로 해결할 수 없었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역공동체 돌봄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총 19개 공동체 67가구 225명이 해당 사업에 참여해 서로의 필요에 맞는 긴급 돌봄 서비스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많은 부모가 일상 속 돌봄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다.
성과공유회는 사업 참여자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여 가정의 구체적인 활동사례 발표를 통해 사업의 성과와 실질적인 돌봄 효과를 공유하고 돌봄 서비스가 참여 가정에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와 지역사회의 반응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봤다.
김한송 강사는 ‘아이의 자존감을 살리는 부모의 마음근육’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부모들에게 효과적인 양육 방법과 심리적 지지 방법을 제공했다.
또한 이날 현악 3중주 축하공연 및 마술쇼가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광주시와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올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삼삼오오 이웃돌봄’ 사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더 많은 가정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돌봄의 공공성과 신뢰를 더욱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성과공유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성평등한 돌봄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