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출향인 2세 대학생 문화기행’ 호응
여수·순천·영암서 역사·문화 탐방
부모 고향 방문…뿌리 의식 제고
지역사회 유대감·전남 발전 기여
부모 고향 방문…뿌리 의식 제고
지역사회 유대감·전남 발전 기여
2024년 12월 15일(일) 13:50 |
전남도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출향인 2세 대학생, 가족 52명을 대상으로 ‘전남도 문화기행’ 행사를 운영했다. 전남도 제공 |
전남도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출향인 2세 대학생, 가족 52명과 함께 ‘전남도 문화기행’ 행사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문화기행’은 출향인 자녀와 가족을 대상으로 전남을 직접 방문해 체험할 기회를 제공, 부모님의 고향이자 자신의 뿌리인 전남을 이해하고 지역 발전에 동참할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됐다.
올해는 여수 오동도와 순천 낙안읍성, 영암 국제자동차경기장과 왕인박사 유적지,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근대역사관 등 전남 주요 관광지와 역사·문화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의 청년층 확산과 홍보 활동 강화를 위해 ‘서포터즈 청년리더’를 구성해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했다. 서포터즈 청년리더는 개인 SNS를 통해 콘텐츠를 제작·게시하고 가족과 친구 등 지인들에게 자발적으로 서포터즈를 홍보해 엠지(MZ)세대 중심 참여와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문화기행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전남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전남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게 돼 앞으로 고향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전남을 직접 체험할 기회가 부족한 향우 자녀 등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운영된 이번 문화기행이 전남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문화기행 참여자로 구성된 ‘서포터즈 청년리더’가 전국 청년에게 전남의 매력을 알리고, 서포터즈 홍보·확산의 중추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출향인 2세를 포함한 전국 청년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