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승계 백선희, "탄핵안 반드시 통과시킬 것"
2024년 12월 13일(금) 15:06 |
조국혁신당 조국 전 의원의 직을 승계받은 백선희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선서를 하고 있다. |
조국 전 대표는 지난 12일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백선희 의원은 13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국회의원 선서를 한 뒤 “엄혹한 시대에 국회의원직을 승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헌법기관으로서 저의 책무를 잘 알고 있다. 언제나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게 됐다”며 “저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흘린 눈물을 닦아주고 국민들이 평안한 일상을 살아가고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지금 정치의 사명은 탄핵이다”라며 “탄핵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이라고 믿는다. 그 출발선에 함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운 겨울을 뚫고 촛불을 든 모든 국민의 염원을 담아서 동료 의원들과 반드시 탄핵소추안을 통과 시키겠다”고 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