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탄핵안 표결·정찬일>“언론·출판 등 표현 자유 위해 탄핵 마땅” 정찬일 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 이사장
정찬일 사단법인 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 이사장. |
반헌법, 불법적인 비상계엄으로 계엄군들이 헬기와 장갑차를 동원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침탈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지난 1980년 오월광주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무지막지한 포고령은 국민들의 언론, 출판, 집회, 결사 등 표현의 자유를 금지했다. 그동안 ‘K-컬처’라는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문화적 위상이 정점을 치닫고 있을 때 느닷없는 비상계엄이 이런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여전히 표현의 자유 침해와 블랙리스트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들에게 입틀막을 강요하고 있다. 예술가들에게 이념적 굴레를 씌우며 문화예술 관련 지원과 예산을 삭감해 국민들의 행복 추구권을 침해했다. 예술은 자유를 추구한다. 성역 없는 표현의 자유를 위해, 국민과 예술인들의 생명을 위해, 무너진 국격과 국민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윤석열의 탄핵은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