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독감·코로나19 동시 접종 당부
관내 의료기관 64개소
2024년 12월 10일(화) 17:24
해남 군청. 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독감 등 각종 예방접종을 반드시 챙길 것을 당부했다.

10일 해남군에 따르면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독감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13세 이하 어린이 독감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관내 보건기관과 의료기관 64개소에서도 접종이 가능하다.

65세 이상 어르신,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취약계층 등은 무료이며 그 외 14~64세 일반군민은 보건기관 이용 시 1만원의 접종료가 있다.

건강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은 국가 무료 접종으로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군민은 지정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최소 2주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적기를 놓치면 기대했던 예방효과를 내지 못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시기에 맞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무료 폐렴구균 예방접종도 받아야 한다.

올해 65세가 되는 1959년생 어르신들을 비롯해 아직 접종하지 않은 미접종 어르신들은 관내 22개 지정 의료기관과 14개 보건기관(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폐렴구균은 연중 예방접종이 가능하지만,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조기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함께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실시한다. 젊은 연령층에 비해 65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8~10배 높고 완치 후에도 신경통 등 합병증이 지속될 수 있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유지하는 데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65세(1959년생)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은 무료 접종이며 그 외 해남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어르신은 비용의 50%를 군비로 지원한다.

총 2회 접종하며 1회당 접종 비용은 8만7500원이다.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13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독감을 비롯해 보건기관과 지정병원에서 결핵 등 18종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표준 접종 일정에 따라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관련 업종 종사자와 해외방문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신증후군출혈열, 장티푸스, 인플루엔자 등에 대한 유·무료 접종도 연중 실시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독감과 코로나19, 폐렴구균 등 겨울철 대비 예방접종을 비롯해 건강을 위해 시기에 맞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