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회 녹색환경대상 생활속환경실천부분 대상>나주시, 2050 탄소중립 도시 구축 매진
탄소중립사회 이행 추진체계 마련
탄소중립포인트제 활성화 박차
탄소중립포인트제 활성화 박차
2024년 12월 09일(월) 11:56 |
나주시 관계자들이 최근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을 펼쳤다. 나주시 제공 |
수상자는 △녹색환경운동을 통한 해양정화 활동과 종합 재활용처리 공장 운영을 통한 온실가스 흡수로 ESG경영을 선도한 조선내화 △2022년부터 업사이클 악기를 개발해 공연, 교육을 시행하며 시민들에게 기후환경에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아트 △미래세대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물환경문화 프로그램 교육을 운영한 영산강문화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행 추진체계 구축으로 2050 탄소중립 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나주시 △지속가능한 해양환경자원 보호와 관리에 앞장서고 있는 ㈜한솔이엔씨 등이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2시 광주은행본점 3층 KJ상생마루에서 진행된다.
제30회 녹색환경대상 생활속환경실천 부분 대상을 수상한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시민과 함께하는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탄소중립은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대기중으로 배출되는 탄소, 온실가스 등을 제거·흡수해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나주시는 지난해 1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와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강화하고 탄소중립사회로의 이행을 촉구해 녹색성장이 활성화되도록 추진체계를 갖췄다.
조례를 기반으로 자원순환 촉진을 통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영농 후 발생되는 폐기물 처리대책을 수립해 농민들의 영농활동으로 인해 발생되는 폐기물 처리비 부담과 소각행위 등을 개선하고 발생되는 폐기물의 적정 처리를 유도했다.
재활용가능 자원인 폐비닐과 농약빈병들을 쉽게 배출하도록 영농 폐비닐 집하장 14개소를 지난해 추가 설치해 농업인들의 폐기물 처리 편의를 지원하고 관행적인 불법소각으로 인한 미세탄소 발생과 산불 발생 위험을 줄여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탄소를 흡수하기 위한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나주시 빛가람동 호수공원 중심에 있는 베매산 일원에 8억8000만원을 투입, 4500㎡ 면적에 수국 1만1200주와 층꽃나무 묘목 5만5000본을 식재해 탄소흡수원으로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도록 했다.
지난 4월에는 세지면 승자산 일원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해 나주시 공직자, 국립나주숲체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편백나무 8000주를 심었다. 탄소흡수에 탁원한 편백나무 식재로 총 80톤의 온실가스를 저감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나주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가정과 상업시설의 전기, 가스, 수도 사용량 절감률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현금, 지역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시행 중이다.
2022년 3225세대 2819만원, 2023년 3743세대 3914만원, 올해 6월 기준 1052세대 1712만원을 지급했다.
나주시는 주민참여강화를 통한 탄소중립포인트제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농축산인, 여성, 아동, 탄소중립정책전문가 등이 참여할 수 있는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자 위원회’를 구성중에 있다.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나가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을 적극 홍보하고 생활 속 탄소 줄이기 실천방법을 안내해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