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회 녹색환경대상 환경교육부문 대상>영산강문화관,세대별 맞춤 영산강 생태·자연 중요성 각인
생태지리적 환경 특색 활용 교육 운영
미래세대 초점 다양한 프로그램 편성
2024년 12월 09일(월) 11:57
영산강문화관의 ‘영산강 알강 모르강’ 환경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환경해설사와 함께 수서생물을 관찰하고 있다. 영산강문화관 제공
전남일보와 광주은행이 공동주최한 제30회 녹색환경대상 수상자로 삶의 터전을 보호하고 생활환경개선에 앞장선 5개 단체와 기관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녹색환경운동을 통한 해양정화 활동과 종합 재활용처리 공장 운영을 통한 온실가스 흡수로 ESG경영을 선도한 조선내화 △2022년부터 업사이클 악기를 개발해 공연, 교육을 시행하며 시민들에게 기후환경에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아트 △미래세대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물환경문화 프로그램 교육을 운영한 영산강문화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행 추진체계 구축으로 2050 탄소중립 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나주시 △지속가능한 해양환경자원 보호와 관리에 앞장서고 있는 ㈜한솔이엔씨 등이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2시 광주은행본점 3층 KJ상생마루에서 진행된다.

제30회 녹색환경대상 환경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한 케이워터운영관리㈜영산강문화관(관장 신성규)은 다양한 분야 교육·전시 행사 프로그램 운영으로 환경문화 저변 확대에 공헌했다.

영산강문화관은 지역사회와 함께 물환경문화 육성 및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한 환경교육을 펼쳤다.

문화관은 광주시와 나주시 경계인 영산강변에 위치해 있어 생태지리적 환경 특색을 활용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표적인 교육에는 △영산강 에코 톡톡 △영산강 알강 모르강 등 프로그램이 꼽힌다.

영산강 에코 톡톡은 환경해설사 동반으로 영산강변의 자연·생태 환경을 관찰하는 탐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 6월까지 총 42회 시행됐으며 총 621명의 지역 초등생들이 참여했다.

영산강 알강 모르강은 유아-초등저학년, 초등고학년, 청소년 등 연령별로 구분해 과학, 사회, 도덕 교과서와 연계한 수자원의 순환과 절약 시초 생활 습관이 형성되도록 중점 지도했다.

지난 2022년부터 지난 6월까지 총 19회, 382명의 지역 유아·초등·청소년이 참여했다.

참여대상별 학습 수준을 고려해 생애주기 맞춤 교육들을 기획한 공로로 환경부 국가 지정제도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받는 성과를 이뤘다.

교육에 이어 생태·환경 중심의 환경문화 행사도 연중 시행하고 있다. 영산강문화관의 대표행사인 ‘영산강 환경문화뎐’을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 대표 환경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환경문화뎐은 영산강 환경을 주제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미니멀 웨스트’에 초점을 맞춰 다회용기 사용 인증, 재활용 자원 제출 시 행사장에서 사용가능한 환경화폐를 배부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환경보전 의식을 확산시켰다. 기부물품을 활용한 바자회, 업사이클링 체험 등을 편성해 일상생활 자원 재활용 실천도 유도했다.

이밖에 영산강 어린이 환경미술제와 환경 정책 홍보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영산강어린이 환경미술제 개최로 2년간 총 686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영산강 자연에 대한 가치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해 3월에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광주·전남의 가뭄에 따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 절약 표어 전시, 청소년 문화의 집과 협업한 부스 운영 등으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물 절약에 동참하도록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영산강문화관은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내는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성규 영산강문화관장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환경부의 환경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을 유치했다. 환경교육사 자격을 보유한 인력을 활용해 환경교육프로그램을 고도화시키고 미흡한 부분들을 수정·보완했다”며 “미래세대들이 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일상생활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습관이 길러지도록 다채로운 환경 교육을 편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