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오전 10시 생중계 담화…'계엄' 등 대국민사과 할듯
2024년 12월 07일(토) 09:33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에 나선다. 비상계엄 선포 사태 나흘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생중계로 대국민 담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과 4일 비상계엄을 선포와 해제를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혔다. 이후 계엄 선포 이유와 향후 계획 등 추가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사태 이후 나흘 만에 나오는 이날 담화에서 윤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윤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각각 회동을 가진 데 이어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정신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용산 참모들과 현 사태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당 측에서 대통령의 사과와 계엄과 관련한 설명 등을 요청했고 윤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전날 밤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나온 얘기를 가감 없이 전달했고, 윤 대통령은 ‘의원들의 뜻이 뭔지 잘 경청하고 고민하겠다’정도로 답변했다”고 전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표결한다.
곽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