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계엄군 투입 공식 입장 내놓나
긴급회의 돌입… 서면 배포 전망
2024년 12월 06일(금) 10:25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가 계엄군의 청사 투입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을 전망이다.

중앙선관위는 6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긴급회의에는 선관위원 전체가 참석해 계엄군의 중앙선관위 청사 투입에 대한 입장을 논의하고 있으며 종료 후 공식 입장을 서면 형태로 배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 계엄군의 청사 진입과 관련 “엄중히 보고 있다. 헌법적으로 과연 맞는 것인지 굉장한 의문이 있어 검토했다”며 “왜 계엄군이 청사에 진입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다행히 점거 시간이 짧았기에 반출 물품은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