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에너지, 광주 북구에 '태양광 설비' 설치비 기탁
2024년 12월 03일(화) 18:17
광주 북구청 전경.
광주 북구는 광양 소재 기업인 ㈜해동에너지로부터 사회복지시설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를 기탁받았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북구는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 연속 선정돼 ㈜해동에너지 등 광주·전남기업과 협업해 신재생에너지 설치비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북구는 올해 관련 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복지시설 6곳을 선정해 자부담 비용을 제외한 2억2000여만원을 지원했고, 복지시설 부담분인 약 4300만 원은 ㈜해동에너지 측이 부담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기탁이 성사됐다.

기탁 수혜 시설은 △희망어린이집 △해나라어린이집 △키즈캐슬유치원 △한울복지재단 △참빛복지원 △예수마리아요셉부활의집이다. 이곳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총용량은 145㎾로 연간 1700만원 상당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북구는 기대하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사회복지지설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준 ㈜해동에너지 대표 등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가 지역사회에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관내 27개 동 1636개소를 대상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했으며, 내년에도 220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