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정 “광주 저출생 대책 마련 앞장서야”
2024년 11월 25일(월) 17:17
박미정 광주시의원.
광주시가 출생아 수 감소로 저출생 대책 예산을 감액한 가운데, 출생률 반등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박미정 광주시의원은 25일 열린 광주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광주시가 지속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키움 올인 광주 7400+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부모급여에서 61억을 감액할 만큼 지역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광주지역 출생아 수는 △2021년 7956명 △2022년 7446명 △2023년 6172명으로 꾸준히 감소 중이다. 올해는 8월까지 누적 4069명 출생해 전년 대비 5%(428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아동수도 감소해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8억 3111만원·아동수당 2억 6959만원 등이 감액됐다. 난자동결시술비지원 6000만원 감액의 경우는 대상자 기준이 너무 엄격해 지원 대상이 3명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광주시가 2900억원을 투입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난자냉동시술비 등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출생률 반등 불씨를 살리기 위해 일·가정·돌봄의 삼립체계 구축과 함께 일자리·주거문제에 대한 광주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