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디,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하반기 수료식 성료
12주 프로젝트 갈무리
78명 수료·실행 과정 소회
2024년 11월 25일(월) 13:45
‘무장애 통합 놀이터 연구’ 팀이 프로젝트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제공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삶디)는 지난 23일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하반기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12주간 프로젝트를 수행한 청소년은 모두 78명으로, 삶디에 모여 프로젝트 실행 과정과 소회를 나눴다.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는 지역 기관과 연계해 고등학생 또래 청소년이 학교 안팎에서 배움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반기에 총 78명의 청소년이 11개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이들은 9월에 시작해 11월 말까지 12주 동안 매주 자신의 프로젝트를 탐구했다.

프로젝트는 △소설창작 △로컬푸드 베이킹 △만화탐구 △건축 모형 설계 △영화비평 △무장애 통합 놀이터 연구 △사진전시 △요리 모의 판매 △공연 기획 △문집제작 △아이템 기획까지 총 11개다.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하반기 과정 참여자들이 지난 23일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에 모여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제공
청소년들은 수료식에서 프로젝트별로 그간의 과정을 발표했다. 특히 ‘무장애 통합 놀이터 연구’ 팀은 차별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지향하며 인터뷰, 토론회 등을 통해 현황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하고 싶은 다음 프로젝트까지 있다고 발표해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놀이터 연구 프로젝트를 실행한 전남여고 박도이(18)양은 “평소에는 쉽게 시도하지 못한 활동을, 프로젝트를 통해 할 수 있었다”며 “같은 목적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한 덕분에 끝까지 수료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언회 삶디 팀장은 “학교 안팎에서 또래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프로젝트 학습은 진로 역량을 키우는 데 중요한 방법 중 하나다”며 “내년에도 많은 청소년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