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상설공연 '악화민성'
2024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30일 국립남도국악원 대극장
2024년 11월 25일(월) 13:42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 국악의 향연 ‘악화민성’ 포스터.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30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상설공연 국악의 향연 ‘악화민성’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음악은 사람의 소리를 화평하게 한다’는 뜻의 악화민성(樂和民聲)을 주제로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의 국악관현악 연주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한 백대웅 작곡 ‘남도아리랑’을 시작으로,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을 국립남도국악원 지선화 단원이 선보인다.

이어 서울시무형유산 아쟁산조 이수자이자 보배섬 진도 출신의 김영길 명인의 ‘한일섭류 아쟁산조 협주곡’이 국악관현악 반주와 함께 펼쳐진다.

또한 진도에서 전승되고 있는 토속민요를 국악관현악 구성으로 편곡한 김백찬 작곡의 ‘오곡타령’을 단원들의 소리로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박범훈 작곡의 사물놀이를 위한 합주곡 ‘신모듬’을 기악단 한재석, 한상욱, 정성엽, 양태양 단원이 연주하며 토요상설 무대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노부영 예술감독은 “열심히 달려온 2024년을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준비한 음악을 감상하며 장식하고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힘차게 시작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를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 마지막 상설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에게는 ‘2025 국립남도국악원 탁상달력’이 증정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장악과(061-540-4042)로 문의하면 된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