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선관위, 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관리 돌입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발생 우려
위탁선거법 사전·예방활동 전개
2024년 11월 21일(목) 17:10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시·군 선관위 사무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3월5일에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이하 동시이사장선거)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중점 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남선관위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의무위탁받아 최초로 실시하는 이번 동시이사장선거를 위탁선거법에 근거해 공정하고 깨끗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동시이사장선거는 금고별로 직선제, 대의원제 등 선출방식이 다양하고, 선거일이 평일인 관계로 선거관리 인력·시설 확보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전남선관위는 안정적인 투·개표 절차사무 관리를 위해 도 및 시·군선관위 주관으로 금고 직원 등 선거사무관계자, 투·개표 사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거관리 교육 및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고 이사장선거 입후보예정자를 대상으로 (예비)후보자 등록 및 각종 신고·신청사항과 개정된 선거운동방법 등과 관련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동시이사장선거의 경우 대의원제 선출방식 비율이 높고, 후보자와 선거인들이 기부행위 제한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선거인을 대상으로 하는 금품 제공 등 불법행위 발생 등이 우려된다.

이에 전남선관위는 중대 위탁선거 범죄인 ‘돈 선거’ 단속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후보자·선거인 및 금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위탁선거법 사전안내와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언론, 인쇄·시설물, 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금품선거 근절 및 준법선거를 홍보할 예정이다.

전남선관위 관계자는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동시이사장선거의 성공적인 관리를 위해 금고의 자율성과 선거의 공정한 관리가 조화를 이루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