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2024 후원의 밤 행사 성황리 개최
‘함께 하는 의료, 따뜻한 전남대학교병원’ 주제
기부자·발전후원회 이사 및 내빈 60여명 참석
2024년 11월 21일(목) 16:54
전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 6시 6동8층 백년홀에서 ‘2024 후원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제공
전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가 지난 18일 오후 6시 6동8층 백년홀에서 ‘2024 후원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21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함께 하는 의료, 따뜻한 전남대학교병원’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남대병원의 교육·연구·진료 등 발전을 위해 기부한 후원자들을 초청해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박흥석 발전후원회장, 정성택 전남대병원 이사장, 정신 전남대병원장을 비롯해 60여명의 후원인과 내빈들이 참석했다.

1부 행사는 전체 기부자 및 내빈 소개 후 진행된 환영사에서 박흥석 후원회장은 “전남대병원이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랑과 격려의 마음을 발전후원회로 보내줬으면 한다”며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의 건립을 위해 발전후원회도 노력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성택 전남대병원 이사장은 축사에서 “114년의 긴 세월 걸음마다 많은 분들이 기꺼이 하나의 촛불이 돼, 희생과 헌신으로 길을 밝혀주셨기에 전남대병원의 오늘이 존재한다”며 “어두운 방 한 칸을 밝히는 데 작은 초 하나여도 충분하다. 전남대병원이 새롭게 내딛는 걸음에, 작지만 따뜻한 촛불 하나를 켜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대병원에 기부한 후원자들의 사연이 담긴 후원의 밤 기념영상이 상영됐으며, 밝은피부과 박진영 원장의 성악공연, 전남대의과대학 관현악반 CUMO의 축하공연이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정 전남대 병원장은 감사인사를 통해 “발전후원회는 지난 20여년 간 병원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왔다. 후원자 덕분에 많은 의료혜택과 연구기회가 창출됐다”며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지키고 세계적인 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후원자들의 관심이 필수적이다. 따뜻한 후원은 병원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창립된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는 지난 19년 동안 2000여명에게 후원금 121억 3000여만원을 기부 받았으며, 후원금은 미래의료 발전을 위한 교육, 연구, 소외계층 의료지원 및 국내외 공공의료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