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얼음’ 관측, 19일부터 평년 기온 회복
오전까지 춥다가 오후부터 풀려
기상청 "13-15도 수준까지 회복"
기상청 "13-15도 수준까지 회복"
2024년 11월 18일(월) 17:34 |
기온이 영하권을 떨어진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암동 기상청 유인관측소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광주지방기상청 제공. |
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기상청 유인관측소에서 첫얼음이 얼었다.
이는 평년(11월10일)보다 8일 늦고, 지난해와는 같은 날 관측된 것이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남하해 밤사이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서 지표면이 얼어 얼음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전남 곳곳에서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올가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기도 했다. 주요 지점별 아침 최저기온은 광주 무등산 영하 4.4도, 구례 성삼재 영하 3.9도, 광양 영하 0.8도 나주 영하 0.4도 등을 기록했다.
이번 추위는 19일 오전까지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아침 최고기온이 0도 내외 수준으로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점차 평년(최고 기온 13~15도)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어 수확철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