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QR코드 이용한 '큐싱' 사기를 막으려면
이한솔 여수경찰 여문파출소 순경
2024년 11월 14일(목) 18:07
요즘 공유 자전거, 킥보드를 이용할 때나 출입 등록, 결제 등에 QR코드가 널리 쓰이면서 이것을 이용한 큐싱 사기가 부쩍 늘고 있다.

‘큐싱’이란 QR코드와 피싱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QR코드를 스캔해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면 앱 설치를 유도해 개인·금융 정보를 탈취하거나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신종사기 수법이다.

최근 뉴스 보도에 따르면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에 허위로 발급된 주차위반 안내문을 부착하고 요금을 납부하도록 큐싱을 유도하는 QR코드가 그려져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다고 한다.

이러한 큐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유 자전거나 킥보드처럼 공공장소에 공개된 QR코드를 스캔할 때는 덧붙여진 스티커는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무심코 QR코드를 촬영해 인터넷 링크에 접속했더라도 개인정보 입력이나 앱 설치는 절대 하지 말아야한다.

또한 큐싱이 의심되는 QR코드를 발견했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사기전화지킴이 (경찰청·금융감독원)에 신고하거나, 국번없이 118 상담센터에 연락하면 24시간 무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갈수록 진화하는 신종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개인이 조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나 민간 차원의 대책도 빠르게 변화할 필요가 있다.
이한솔 <여수경찰 여문파출소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