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AI융합대학, 전남공고와 디지털 인재 양성 업무협약
AI 분야 위탁교육 등 고교-대학 연계 구축
2024년 11월 14일(목) 09:46
호남대 AI융합대학 백란 학장과 전남공고 임현우 드론공간정보과 부장 등이 지난 13일 호남대 IT스퀘어에서 지역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호남대 제공
호남대학교 AI융합대학은 전남공업고등학교와 지난 13일 호남대 IT스퀘어에서 지역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는 전문인력 양성과 고교-대학 연계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호남대 백란 AI융합대학장, 로봇드론공학과 김광택 학과장, 컴퓨터공학과 오명훈 학과장, 미래모빌리티학과 이정환 학과장, 전남공고 임현우 드론공간정보과 부장, 김종완 취업진로부장, 김류한 진로교육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공고 재학생 대상 진로학습 등 디지털 교육 운영 △드론·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 전문인재 양성 △고교학점제 연계 학교 밖 학점인정 프로그램 운영 △교직원 직무연수 프로그램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전남공고 재학생들에게 학습중심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 산업 분야의 연구활동과 정보교환 활성화, AI 분야 위탁교육 및 상호 기술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의 훈련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산업계 현장수요를 반영한 특화 교육과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백란 호남대 AI융합대학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미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성공적인 고교-대학 연계 교육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재학 전남공고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우리 학생들이 미래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호남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드론, AI, 빅데이터 등 첨단 분야의 실무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정기적인 실무협의회를 통해 협약 내용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학교 밖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